쓰다,

그냥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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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9일 죽고싶었다.

이백구십 2021. 3. 25. 11:31

2016/11/29

 

죽고싶다

어리석은 생각인줄 알지만

정말 죽고싶다

살아서 눈을 뜨고 현실을 바라 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는다

그런데 힘듦이 어처구니 없게도 때문이라는 사실에 화가나고 창피하다

그깟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든다는게 창피하고 한없이 내가 작아보인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돈이 목을 죈다

하찮게 생각했던 돈이 머리를 아프게 한다

필수가 되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고통이 시작된다

제기랄

인생은 어디로 가는가?

내가 그리던 인생은 갈수록 멀어진다

혼자가 되고싶다

돈으로 얽메는 그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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